이륙하자!!
우리 잘해보자!
햇더니
엄지 척! 👍👍날려주는 이쁜이 💕
이륙하자마자 키즈 헤드셋을 나눠주셔가지고!!
너무 이쁜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하늘색!
헤드셋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듯 안 쓰려고 하더니
뽀로로 목소리가 나오니까
헤드셋 달라고 끼워달라고 해서
끼워주니까 무릎에 손 하고
1-2시간은 거뜬하게 집중해서 보는 첫째!
기특하다!
둘째는 잠들어서 베시넷에 눕혓다
베시넷은 예약확정된 상태에서 미리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잇다
이륙한 후에 끼워주시고 딱딱하다고 담요와 베게도 함께 놔서 준비해주신다
착륙하기 전에 떼어내주신다
대기 안정권에 들어오면
안전벨트 사인이 풀리고
밝은 불이 켜지고 나면 기내식이 제공된다
둘째꺼 영아식으로
액상분유. 사과주스. 이유식 3가지가 나오고
첫째꺼 아동식이
초코우유. 키켓(간식). 과일(멜론). 치즈햄샐러드. 조각피자가 나왓다
조각피자가 나와도 뽀로로를 보느라 음식은 처다도 안보네..
원래 음식에 관심이 없는데 뽀로로 덕분에(?) 아예 눈길조차 안 준다
결국 엄마 입으로..
그 좋아하는 초코쿠키도 안 먹고
너 좋아하는거 다 해랏!
둘째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한다
너무 고맙게도..
근데 왜 누워서 안 자고 꼭 엄마가 안아 재워줘야데?
뒤척이며 저렇게 뒤집어 잔다..
드디어 잔다!! 잘자렴 내아가💕
조금은 불편해도 조금만 참아줘~
응가 거하게 싸고 뒷처리 해주고 우유 먹자마자 기절하듯이 잠들엇다
그래.. 자야할 시간이 한참 지낫는데
뽀로로 보느라고 오래도 버텻다..
잘자라 우리 아가 둘💕💙
두 번의 기내식과 한 번의 간식이 나오고
먹은 것도 없는데
첫째는 두번째 응가를 하고
둘째도 같이 응가를 해서..
멘붕이 잠시 왓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케이티
고마워..
동시에 잠들어줘서..
엄마도 조금만 눈 감을게..
아 이제 3시간 남앗다..
현재 러시아가 전쟁중이여서 그 영토를 지나갈 수 없기에 회항을 하고 잇다
원래는 14시간이면 도착하는데
16시간…
근데 자꾸 도착 예정시간이 늘어난다..
뽀로로도 2번 보니까 질리나보다..
그래서 꺼내준 타요 장난감
이것도 이륙 전에 승무원 언니가 준 타요 장난감을 가지고 또 1-2시간정도 놀앗다
마지막엔 타요도 질려서
비장의 카드
아이패드를 꺼냇다!
형부가 유튜브 프리미엄이여서
아이디를 빌려
출발하기 한 달 전부터 첫째가 즐겨보는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아두엇다
그러면 비행기모드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
장거리 여행할 때는 꼭꼭꼭! 준비하기
이게 완전 이번 여행에서 신의한수엿다!
너무나도 신난 누나 옆에서 잘만 자는 둘째
이제부터 또다시 긴장을 놓치면 안되지..
(긴 글 주의..)
착륙 전에 둘째는 쪽쪽이가 잇어서 괜찮앗는데
첫째가 귀도 멍멍하고 목도 말랏는지…
우유를 백만번 말하면서 칭얼거렷다..
미리 안 꺼내놓은 엄마의 잘못이지..
선반 위에 잇어서 착륙하면 준다고 설득햇지만..
절대 통할리가 없지..
결국 승무원 언니가 안전벨트를 풀고 우유를 꺼내주엇다..
휴…
하..
우유를 먹으면서 착륙 완료!
앞에 잇는 사람들부터 나가고 가장 나중에 나가려고 햇는데..
승무원 분들이 도와주셔서 그래도 일찍 나올 수 잇엇다
게이트 앞에서 유모차를 받아서 가야하기 때문에 잠시 기다렷다가
유모차 받고 이제 가려는데..
첫째가 자기가 유모차에 탄다고 또 칭얼칭얼..
둘째를 유모차에서 다시 내려서
아기띠로 안고
첫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기내용 캐리어랑 기저귀가방을 유모차 밑에 칸에 쑤셔 넣고 검역대로 향햇다
둘째가 잠이 들어서 더 무겁게만 느껴져..
유모차에 기대어 한 발 한 발 나아갓다
골반이 너무 아파서 쉬엇다가 가고 쉬엇다가 가고를 반복햇다
검역대 거의 다 왓을때 공항 직원분이 내가 안타까웟는지 유모차를 끌어주신다고..
그..근데 제가 그걸..(기대어 가고 잇어요..)
말 끝내기도 무섭게 쓩 끌고 가시네..?
이미 검역대에 도착해서 어머님 이쪽으로 천천히 오시라고..
핳하하하하핳ㅎ핳ㅎ핳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코로나가 많이 풀려서 제약도 많이 없어지고 검역도 짧아져서 금방 나갈 수 잇엇다
드.디.어.
짐 찾는 곳에 도착!!
이미 짐들이 나와서 컨베어 밸트 위로 위탁수화물들이 돌아가고 잇엇다
짐을 모두 카트에 싣고
유모차를 끌어달라고 첫째한테 부탁하니까
흔쾌히?!! 네! 해서
후다다닥 둘째를 앉히고
첫째가 밀고 내가 방향 조절하면서 나아갓다
세관을 통과할때쯤 승무원 분들이 나오고 계셧는데
나를 발견하자마자
또 도와주신다며
유모차와 위탁수화물이 잔뜩 올라간 카트를 밀어주셧다
너무 감사햇다..
너무 편하게 첫째 손을 잡고 출구쪽으로 나갓고
거기에는 울엄마는 첫째를 향해 달려오셧고
울아빠는 엄마 뒤쪽으로 오고 계시고
시어머니는 손을 흔들고 계시고
시아버지도 시어머니 뒤쪽에 계시고..
엄마 보자마자 눈물이 터질것 같앗던 케이티
근데 손녀 손자만 보고잇는 양가 부모님에 눈물 쏙 들어간 케이티
역시 손주 사랑은 친할아버지 몫.
손녀는 오자마자 쪼꼬우유 쪼꼬우유 하면서
편의점으로 냅다 달리고
뒤를 쫓아가시는 친힐머니
바로 차를 타고 시댁으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짐 옮기고 하고 잇엇는데
시어머니가 부르셔서 갓더니..
짜잔!!
너무 이쁘게 웰컴 상을 차려놓으셧다..
첫째를 위한 인형과 반짝이 가방
둘째를 위한 인형과 금반지..
이렇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듬뿍 받음에 감사함을 마지막으로 아가 둘이랑 비행기 타고 한국 오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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