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급 한국행 비행기표를 구매한 케이티
8개월차 아가, 31개월차 아가와 케이티
이렇게 셋이서만의 비행을 곧 시작한다
주의 일 집중도를 위해
케이티의 여유를 위해
아가 둘의 정서적 안정과 교육을 위해
잠시 한국에 들어가기로 결정햇다
한 달의 기간동안 열심히 한국 갈 준비를 햇다
둘째 아가의 미국 여권도 신청해서 받고
나중에 리뷰 걸어두자
3000불이 넘는 돈을 내고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아가 둘을 데리고 혼자 가는게 맞나
종이에도 미국에서/ 한국에서 머무를 때의 장점 단점을 적어가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햇다
“케이티, 너가 이걸 해내면 더이상 너가 못 할 일은 절대 없을거야!”
라고 입에 달고 지낼만큼
험난한 길을 예상햇다
첫째 8개월차때(이 때는 코로나도 심햇던 상황)도 혼자서 한국에 잠시 다녀온 적이 잇엇는데
그 때 다시는 혼자 한국에 가지 않겟다고
다짐하고 다짐햇던 케이티..
결국 가기로 결정하고 일을 착착 진행해 나갓다
1. 둘째 여권 신청해두기
2. 첫째 한국/미국 여권 찾기
3. 케이티 비자 찾기
4. 비행기표 예약하기
5. 둘째 여권 받기
6. 비행기표 확정(JFK-INC)
7. JFK까지 갈 차 렌트하기
8. 둘째 K-ETA(둘째가 미국 여권 밖에 없고 한국에 출생긴고가 안 되어 잇어서 미국인으로써 한국에 들어가려면 비자가 필요햇다)
9. 짐 싸기
10. 주랑 가기 전까지 뜨겁게 사랑하기(매일 도시락도 싸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3번 짜증낼 거 1번만 내기)
설렘 반, 걱정 반
솔직히 설렘 10, 걱정 90..
유모차로 예행연습도 하고
아가 둘은 뭔지도 모르고 신나게 둘이 놀고 잇다
서로 깔깔깔 거리면서
누나는 둘째 위험하다고 안짜안짜아!!(앉아앉아) 소리치고
그런 누나 모습을 보고 깔깔깔까아아 웃는 둘째
이렇게 짐을 다 싸고 나니 마음이 또 싱숭생숭
저녁 비행기여서
천천히 준비하고 간식도 챙기고 주 커피도 챙기고
주는 SUV 빌려서 짐 싣고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약 2시간 ,
아가 둘이랑 같이 가니까 3시간 계산해서 출발햇다
현재 JFK공항 터미널1 주차장이 공사중이여서
주가 우리 셋을 먼저 짐과 내려주고
터미널8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1으로 왓다
아가 둘이랑 같이 짐을 문 앞에 세워두고
아빠를 기다리고 잇엇다
이렇게 달콤하게 잠시 안녕 뽀뽀를 하며 인사하는
아빠와 딸래미
케이티도 뽀뽀해달라고😘
이걸 마지막 식사로 하고
보낼 짐을 위탁수화물로 먼저 보내고
미리 신청한 한부모서비스를 위해
대기하고 잇다가
아빠랑 빠빠하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진 찍을 정신이 어딧어..
그냥 긴 글 주위!)
대한항공 직원분과 함께 (다행히? 트레이닝 받는 분들까지 해서 직원 3분이 같이 해주셧다)
시큐리티(보안대)를 지나려는데
벌써부터 고난이 시작됫다
추운 날씨에 우주복을 입고 잇던 첫째와 둘째
보안대 직원이 벗어야 한다고 해서
첫째 우주복을 벗기려고 지퍼를 내리는 순간
난리가 낫다.. 울고불고 안 벗는다고..
잠을 잘 자고 잇던 둘째도 깨워서 벗기고..
유모차는 분리해야된다 그러고..
전자기기 빼세요
신발 벗으세요
액체 다 빼세요(아가 둘꺼 팩우유랑 액상분유가 들어잇다)
유모차가 잇으면 먼저 갈 수 잇다는 장점이 잇엇지만
줄을 서 잇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아가 둘이랑 같이 와도 내 앞에 새치기를 한 것같은 기분인가보다
표정도 안 좋고..
우리 짐들 사이사이에 본인들 짐을 껴 넣어둬서..
우리 짐 다 받는데 시간이 꽤 걸렷다
죄송하고 감사한..
액체(팩우유 액상분유)가 결국엔 발목을 잡앗다
다행히 같은 브랜드엿어서
팩우유 하나 액상분유 하나를 까서 확인해야 한다고 햇고..
그 와중에 시큐리티를 지나온 짐들이 나와서
지갑이고 여권이고 챙겨야하는 상황..
다행히 직원분들이 챙겨주시고
트레이닝 받는 직원분이 지갑도 챙겨주신다는 말에 ‘네!’라고 대답햇더니
직원 트레이너분이 지갑이랑 여권은 손님분이 챙기셔야한다며 내 손에 다시 쥐어주셧다..
아차 싶엇다..
그 정도로 정신이 없엇고
잘 챙겨주셧던 대한항공 직원분께 진심으로 감사햇다
그 와중에 너무 피곤한 우리 첫째는 안아달라고 칭얼칭얼..
결국 바닥이 누워버리는데..
달래도 달래지지 않아서
내가 첫째를 안고
직원분들이 기내용 짐과 유모차를 대신 게이트 앞까지 옮겨주셧다
게이트 앞 앉을 공간도 안쪽으로만 잇어서
직원분들이 길을 터서 안쪽까지 안내해주셧다
핳하핳ㅎ하하하핳
진짜 벌써부터 땀으로 샤워하고..
땀을 흘러 눈으로..
탑승구가 열리고
아가 잇는 가족들이 먼저 탑승하도록 도와주시고
그 다음은 휠체어 타신 분들이 탑승하도록 도와주시고
드.디.어.!!!!
자리에 앉앗다..
이륙 전 셀카 하나 찍엇다!!
기내에서는 아직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렇게 1탄 끝!
2탄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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