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아가 둘이랑 갈 곳이 고민인 하는 엄마
어린이집에 다녀와도 지치지 않는 아가 둘의 에너지를 분출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보는 엄마
드디어 집 근처에 이런 곳을 찾았다!!
카페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여기가 식물원인가? 정글 안인가?
분위기 최고 호수를 낀 카페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건너편에 식물을 구경할 수도 있고 구매도 가능한 이곳은 보타닉이라는 곳이다.
그린하우스(식물원? 식물 파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아직 가보지도 않아서 다음 방문 때 꼭 가보고 다시 글 써야겠다.
1. 마켓플레이스
2. 카페
3. 가든
4. 레스토랑
1. 마켓 플레이스 Market Place
야외 테라스가 멋지게 꾸며져 있고,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닫아 놓았지만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 쪽이 보이는 바가 있었다!
여름에 오면 창문을 활짝 열고 바텐더와 손님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할 수 있었다.
마켓 플레이스 안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테이블에는 빵 종류도 보이고 도자기 그릇들도 보였다.
손으로 직접 빚은 듯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었다 비슷해 보이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거 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 앞쪽으로는 바구니 안에 갖가지 인형들이 있었고,
그 뒤쪽으로는 케이크 냉장고가 4개 정도 있었다.
디핑소스, 홀파이, 미니 사이즈 빵 종류들이 있었다.
커피 바 바로 앞쪽에는 식물들과 굿즈들이 많이 있었다.
커피바를 마주 보고 있는 책장같이 큰 장식장에는 잼뿐만 아니라 쿠키, 피클, 초콜릿등 스낵들이 모여 있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커피 종류는 12온즈 20온즈 두 가지 사이즈 별로 각각 $5 $7로 동일했다.
12온즈 $5, 20온즈 $7
오늘은 시그니쳐를 시켰는데, 20 온즈 시그니처 홀밀크 핫으로 시켰다.
컵 사이즈, 메뉴, 라테일 경우 우유 선택, 핫/아이스 중에 선택해서 주문 완료!
베이커리에서도 주문해 봤다.
올 때마다 다른 걸 시켜보기로 했다.
오늘은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브라우니랑 머핀을 시켰다.
피넛버터크림치즈 브라우니.
카푸치노 초콜릿 머핀.
메뉴는 준비가 되면 서버가 가져다준다.
다 먹고 나서는 그대로 두고 나가면 서버가 치워준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처음이라 다 물어봤었다.
한국에서는 진동벨 울리면 가지러 갔다가, 리턴해야 하는 곳이 많고, 미국도 이름 부르면 가지러 갔다가, 리턴하는 곳이 있으니, 정확히 모를 땐 물어보자!
영어가 아직 어려운 나는 안 되는 영어로 물어본다.
익스큐즈미
하니
예스 멤
하더라
하우 투 픽업 마이 오더?
물어보니
알 브링 트 유어 테이블
이란다
땡큐 쏘 마치 멤!
(앨라배마 어번 사람들은 참 예의가 좋다. 끝에 항상 멤/ 썰을 붙여서 얘기하더라. 그래서 따라 해 봤다.)
하니까
유어윌컴
이란다
2. 카페 Cafe at Market Place
카페는 마켓 플레이스 안에 있다.
주문을 하고 옆쪽으로 있는 카페 테이블에 앉았다.
앉고 얼마 뒤에 서버가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들고 왔다!
카페는 밖에 테이블을 이용해도 되고, 안쪽 테이블은 물론, 다이닝 쪽 가든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카페 테이블마다 식물이 꽂혀있는 꽃병이 있는데 그것도 도자기로 만든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 직원 한 분이 모든 식물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너무 좋아 보였다. 여기는 식물까지도 다 케어를 잘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 커피 향이 아닌 꽃 향이 퍼지는데 기분 좋은 향기가 나서 분위기에 취해 수다를 떨고 커피를 마시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곧 아가 둘을 픽업 가야 하는 시간이 와서 가든 쪽으로 나가기로 하고 카페에서는 엉덩이를 뗐다.
3. 가든 Garden
보타닉에 왔으면 이 곳을 꼭 봐야 하는 장소인 것 같다.
문을 열고 딱 들어오면 적당히 습하지만 습한 냄새가 나지 않고 기분 좋은 온도가 나를 반기는데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첫 번째 방문 때는 아가 둘이랑 같이 왔는데, 아가 둘도 너무 좋아하는 장소이고, 신랑도 나도 홀딱 반한 장소이다.
큰 나무가 어떻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큰 나무도 있고 물이 떨어지는 작은 폭포도 있고 그 폭포를 따라 물이 콸콸콸 흐른다. 또한 제철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꽃들이 알록달록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인 엔트런스 (입구) 앞에 프런트가 있는데 아마 그곳에서 서버 분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자리로 안내해 주는 것 같다.
이번엔 엄마들끼리 와서 구경만 하고 가지만!
다음엔 아가들이랑도 같이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가든 지역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고, 카페에서 주문한 메뉴들을 즐길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첫 번째 방문 때 아가 둘이랑 왔을 때는 가든에 앉아도 되냐고 했을 때 괜찮다고 하고 번호판을 주셨었다.
번호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찾아온다고 했다.
신랑이랑 처음 가든에 들어섰을 때,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할 정도로 무성한 풀들 사이었는데 정말 찾아오셨었다!
아가 둘은 식물에서 떨어지는 물이 그렇기도 신기한지 한 자리에서 한참을 놀았다.
신발이 양말이 다 젖을 때까지 놀았다…
덕분에 우리도 한참을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다음엔 다이닝도 이용해보고 싶다고 얘기만 했다.
4. 레스토랑 Dinning Restaurant
꼭 한 번 이용해 보자 해놓고 신랑이 그래 해서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라 정말 특별한 날 오자고 했다..
가든에 있을 때 손님으로 오는 백인들이 다 차려입고 왔길래 오모나 우리만 집 앞 마실 나온 거처럼 나왔네 했는데, 이유가 메뉴판에 있었다..
아가 둘 데리고 이 돈을 지불하고 즐기려면 적어도 7-8년 뒤는 돼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왔다.
아가 둘이 훈련된 어린이 둘이 됐을 때.. 그때 오자..
그러나 첫 번째 방문 때도 느꼈지만 두 번째 방문 때도 손님, 서버, 매니저(? 프런트에 있는 사람들) 모두 멋지게 차려입었고, 태도 매너도 갖추어 있는 것 같아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불씨가 켜졌는데,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자주 가다 보면 서로 얼굴을 알아볼까?부터 옷은 뭐 입고 가야 하나? 머릿속에서 자꾸 뭐가 떠올랐다..
아무튼!
그래서 여기가 어디냐믄요~
장소 . 보타닉 Botanic
1702 Frederick Rd, Opelika, AL 36801
운영시간 . 보타닉
Tue-Sat(화-토) 9AM-9PM. Sun(일) 9AM-5PM. Mon Closed (월요일 휴무)
런치 Lunch
Tue-Sat 11AM-2PM. Sun-Mon Closed
디너 Dinner
Tue-Sat 5PM-9PM. Sun-Mon Closed
전화번호 . +1 334 748 9082
주차 . 보타닉 입구 앞에도 있고, 그린하우스(식물원) 앞에도 있고, 마켓 플레이스 앞에도 있어서 주차공간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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