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동치미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 있다
하나. 동치미 하는 한인식당에 가서 먹는다.
근데 찾기 쉽지는 않지..
둘. 집에서 담궈 먹는다.
이게 현실적으로 말은 쉽지!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해야 하는거지
셋. 한인마트에서 사 먹는다.
맛을 보장할 수 없다. 내 맘에 드는 것을 찾을때까지 시도하는 수밖에..
가격은.. 비싸지.. 미국 한인마트에서 특히 김치는 비싸다..
한인들을 만나면 다들 하는 말 중 하나가 김치를 담궈 먹어야 하나
같이 담궈서 나눌까요?
이런 얘기 한다
그러다가 주말에 교회 분들에게 저녁을 대접하기로 해서 동치미를 한 번 담궈보기로 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많은 레시피들이 나오더라
그 중에서 사이다를 넣어서 간단하게 만드는 레시피가 있길래 조금 가져와서 내 방식대로 담궜다
재료 준비
배추 1개
무 작은거 4개
배 1개
파 1묶음
생강 손가락 3개만큼
마늘 2개(25쪽 정도 나왔다)
양파 2개
굵은소금
천일염
설탕
멸치 액젓
사이다
배추에 굵은 소금 한 주먹 골고루 뿌리고
물 2/3 바가지에 굵은소금 세주먹 넣어 골고루 섞어서 배추에 부어서 2시간 절이고 뒤집어서 또 2시간 절였다
깨끗한 물로 두 번 씻겨주고 물기를 꽉 짜줬다
무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잘라준 후
사이다 200ml
천일염 두스푼(아빠스푼)
넣어서 잘 섞은 후 부어줬다
1시간 절여주고 뒤집어주고 1시간 더 절여줬다
무 절인 국물은 동치미 할때 같이 넣어줬다
장사천재 백사장2를 보면서
마늘이랑
양파랑
배도 깨끗하게 다듬어주고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줬다
마늘 25쪽
생강 2쪽(손가락 한마디 크기짜리)
양파 한개
흰 밥 3스푼
배 1/2개
를 블랜더에 넣고 다같이 곱게 갈아줬다
삼배천이 집에 있어서 주머니는 없어서 그냥 잡고 쭉쭉 짰다..
다음엔 육수내는 천이라도 사서 해야지
남은 배 1/2개를 무 크기로 잘라서 유리병에 담아주고
남은 생강 편 썰어서 넣어주고
절인 배추
절인 무
무 절인 물 모두 넣어주고
쪽파처럼 얇은 파를 하나하나씩 꼬아서 같이 넣고
사이다 100ml
물 200ml 추가해주고
앳젓 2스푼
소금 4스푼
설탕 2스푼
넣고 뚜껑 닫고 위 아래로 뒤집어 가면서 잘 섞어줬다
24시간 냉장고 숙성후 먹으면 맛잇다는데
벌써 맛잇어 어뜩해🤭
이번꺼 다 먹고 한 번 더 만들어야지
반찬거리 하나 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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