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2023 한국 7:40 pm (8:00 pm 연착)-> 6/12/2023 미국 9:00 pm (9:30 pm 착륙, 10:00 pm 게이트 도착)
대항항공 직항으로 인천공항에서 JFK공항으로
F2비자, 아가 둘은 시민권자로(미국여권)으로
한부모서비스, 영유아 기내식 신청해서 왔다
지금부터 완전 리얼한 아가 둘과의 비행이 시작된다
4시 공항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수화물 보내고
양가부모님과 동생내외랑 시간 보내다가 저녁 먹으러 가기 직전에 전화 한 통이 왔다!
- 수화물로 보낸 짐에서 검사할게 발견돼서 잠시 들렸다 가셔야 한다
247번 게이트 앞에 수화물검사소 A로 오셔야 한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후다닥 먹고
가족들과 빠빠이 하고 시큐리티 통과하러 출발
아가 둘이랑 유모차 밀고 가서 우대통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잇었다!
유모차 휠체어 어르신들 아가들이랑 같이 가는 가족들 임산부 등
우대 전용 게이트가 있어서 항상 체크인할 때 얘기하고 스티커 받아서 간다
짐 다 꺼내서 올리고
유모차 검사하고
아가 둘이랑 몸수색하고
출국수속을 끝내고
수화물검사소 A까지 갔다가
별 특이점 못 발견하고
들기름 참기름 아가액상분유 같은 것들인 것 같다고
그냥 가도 된다고 해서
반대쪽 267 게이트로 부랴부랴 갔다
비행기를 발견한 아가 둘은 소리 지르며 신났다
나일라는 내려달라고 해서
내려줬더니 창가로 돌진
8시 20분 탑승 시작
휠체어 타신 분들 먼저 탑승 후
어린이 있는 가족들 탑승했다
순서를 기다리는데..
나일라가 응가했대.. (탑승 전에 이미 쌌어..)
제이든 쉬 어마무시하게 싸서 화장실 먼저 다녀왔다..
9시 이륙 🛫
이륙하는 사이 나일라 제이든 잠들었다
9:30 기내식
아가 기내식은 잠들어서 킵하기로 하고
어른 기내식 먹음 곤드레비빔밥
과일은 오렌지 수박
기내식 걷어가면 잠깐 화장실 다녀오고
아가 가방 내려서 기저귀 분유 젖꼭지 우유 핸드폰충전기 꺼내고 한국폰 넣어두기
맘먹은 대로 안되지
기내식 걷어가고 불 꺼지고
아가 둘 잠든 사이 화장실 다녀오고
승무원에게 가방 내려달라고 하고
기저귀 분유 우유 꺼내놓고
핸드폰 충전기 워치 충전기 꺼내고
충전하려는데 워치는 되는데 핸드폰이 안되는겨..
정품이 아니라 그런가..
밧데리 수명 12% 10% 4%..
결국 꺼졌어ㅠㅜ
초조하고 미쳐ㅜ
승무원 꺼 빌려준대서 해봐도 안 돼..
결국 옆사람 일어낫을 때 잠깐 빌렸다.
그분은 정품이라 바로 충전되는 거 확인하고 안심했자나..
자느라 간식도 못 먹고..ㅋㅋㅋㅋㅋ
애들은 기내식도 못 먹고
착륙하기 1시간 반 전에 기내식 주더라
불 켜지자 애들 둘 다 기상!
일어나자마자 밥 먹긴 쉽지 않지..
스파게티가 나왔던데
마켓오 브라우니 참스낵 과일 수박 오렌지
한국으로 갈 때보다는 빈약한 기내식이었지만..
나만 잘 먹었다 ㅋㅋㅋㅋ
어른 기내식은 받지도 못하고
이제 착륙하려고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오고 잇는데
나일라 응가.. 했대….
미쳤다 정말..
양해를 구하고 후다닥 화장실..
기체가 흔들리니까 중심 못 잡고 주저앉았다..
말 그대로 똥 파티..
바지 다리에 응가 묻어서..
그거 닦아주고 잇는데
사모님 이제 나오셔야 돼요!
네 곧 나가요!
대충 닦아주고 바지 그냥 입히고…
자리 앉았는데 자꾸 응가 냄새나서 바지에 붇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시큼한 냄새여..
이건 제이든 거다..
아가띠 버클 빼서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제이든도 똥 쌌어..
착륙하자마자 또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서 제이든 기저귀 갈아주는데..
얘는 다 샜어..
바지 아가띠까지….
하..
진짜..
대충 갈아주고 나와서
젊은 승무원 분께
바지만 갈아줘도 되냐고..
천천언히 하세요 하면서 뒤로 물러나주더라
너무 싫었겠지.. 응가 파티했는데..
그래도 너무 친절하게 기다려주고
나일라 먼저 갈아주고
제이든 갈아줄 때 나일라 놀아줘서..
그나마 수월했다
한부모서비스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
기체 밖까지 짐 들어주고
기체 밖에서 또 마중 나오신 대한항공 직원분이
여기부터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하면서 짐 받아주시고
유모차 찾고
엘베 타고
이미그레이션 통과할 때도 손 부족하면 도와주시고
짐 찾고
오빠 만나서 짐 차에 싣는 것까지 확인해 주시고
빠빠이 했다
이미그레이션까지 가는 동안
말동무도 되어주시고
딸 둘이신데 지금은 16,14살이고
지금이 가장 이쁠 때고
첫째를 너무 큰애 취급한 게 아직도 맘에 걸리신다고.. 공감 너무 잘해주시고..
눈물 날 뻔..
이미그레이션
I just need passport
라는 말에 당황
미국여권만 드리면 될 거예요라고 안내해 주셔서
애들 미국 여권이랑 내 거 한국여권만 내고
애들 한 명씩 얼굴 사진 찍고
내 거 할 때
Visa? F2 visa?
해서 비자 주고
Married?
Yes
Still married?
Yes
How much did you bring it?
$2000
Okay good to go
Thank you
You guys have a good day
Thank you you too
이미그레이선 무사통과!
짐 찾을 때
셀프 카트는 $6
웨건 서비스는 $6/bag 백 하나당 6불이란다
웨건에 올리는 백 수당 6불인 거다
여쭤보니 마중 나온 사람 만날 때까지 같이 해주신다 그래서
셀프카트로 결정
짐 카트에 싣는 것도
거기서 짐 내려주는 공항직원이 있었는데
그분이랑 친하신지 인사를 나누시고
짐 나오면 알려줘 내려줄게 하셔서
짐까지 카트에 실어주시고
아가 둘도 짐이 나와서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니까 신기한지 얌전히 앉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무사통과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인데
차도 너무 많고
JFK 1 터미널 주차장이 공사 중이어서 더 복잡..
3차선이 모두 막혀서
주랑 통화하는데 무슨 말인지 도통 몰라서
결국 그냥 픽업하는 인도 맨 끝으로 가서 만나기로 했고
오빠는 결국 2차선에 차 비상등 켜고
빠르게 짐 싣고 직원분과 빠르게 인사 나누고 아가 둘 싣고 그대로 출발!
이때가 벌써 10:30 pm
이제 집까지 2시간~
가자!